비급여 관리급여 확대, 도수치료 다음은 어디인가요?
안녕하세요. 재계약율 97%, 광고만족도 96.4%를 유지하며 오직 병원만 마케팅하고 있는 오른기획입니다.
"도수치료는 정리됐고, 다음은 뭡니까." 7월 이후 정형외과와 통증의학과 원장님께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답부터 드리면 다음 순서는 이미 정해져 있고, 체외충격파는 빠진 게 아니라 조건을 걸고 미뤄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조건을 지금 병원들이 스스로 깨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급여 관리 정책이 어디까지 왔는지, 그리고 그게 마케팅에서 무엇을 바꾸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도수치료 다음은 무엇이 정해졌나요?
방사선 온열치료와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7월 1일 도수치료를 건강보험 관리급여로 전환했습니다. 30분 이상 기준 1회 4만 3,850원, 연간 15회가 기본이고 최대 24회까지입니다. 기존 시장 가격이 10만~11만 원대였던 점을 생각하면 절반 이하로 내려간 셈입니다. 이 제도가 정형외과 마케팅에서 무엇을 바꿨는지는 별도 글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중요한 건 시행 다음 날 나온 설명입니다. 복지부 고형우 필수의료지원관은 비급여 통제를 순차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방사선 온열치료와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을 연내 순차 도입 대상으로 거론했습니다.
연내라는 말은 2026년 안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이 10월이니 남은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체외충격파는 왜 빠졌고, 언제 다시 들어오나요?
면제가 아니라 유예입니다. 조건은 진료량입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2026년 3월 관리급여 지정에서 보류됐습니다. 정부가 직접 수가를 정하는 대신 대한의사협회가 적정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자율시정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시행 기관과 횟수 기준을 의료계가 정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꼭 보셔야 할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복지부는 진료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따라 관리급여 지정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시정이 작동하지 않으면 도수치료와 같은 길로 간다는 뜻입니다.
즉 체외충격파는 끝난 항목이 아니라 관찰 중인 항목입니다. 여기에 수익을 더 몰아 두는 선택은 다음 차례를 당기는 선택이 됩니다.
가격을 올린 게 왜 위험 신호인가요?
모니터링 대상인 항목의 가격이 이미 올랐고, 그게 공개 자료에 남았습니다.
2026년 9월 공개된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를 보면 체외충격파치료는 전년 대비 1.9%, 증식치료는 0.9%, 신장분사치료는 2% 올랐습니다. 도수치료가 묶인 시기에 인접한 비급여 항목이 같이 오른 것입니다.
전체 흐름도 같습니다. 공개된 753개 항목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모두 공개된 593개를 비교하면 73.5%, 436개 항목의 가격이 올랐고 내린 항목은 24.6%, 146개였습니다.
정부가 자율시정의 성패를 판단할 근거가 바로 이 자료입니다. 한 병원의 선택은 작아 보이지만, 집계되면 지정 사유가 됩니다. 지금 체외충격파를 전면에 내세워 광고하는 것은 관찰 대상 항목에 스스로 손을 드는 행동입니다.
환자는 우리 병원 가격을 어디서 비교하나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건강e음 앱에서 봅니다.
비급여 진료비용은 공개 항목입니다. 환자는 우리 병원 가격을 다른 병원과 나란히 놓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의원급 체외충격파치료는 7만 원에서 17만 5,000원까지 분포했고, 사지관절 증식치료는 5만 원에서 20만 1,000원까지 4배 차이가 났습니다.
이 격차가 공개돼 있다는 사실이 마케팅에서 두 가지를 바꿉니다. 첫째, 가격을 광고 소재로 쓰는 전략의 수명이 끝났습니다. 더 싼 곳이 목록에 같이 떠 있습니다. 둘째, 우리 가격이 상단에 있다면 왜 그 가격인지를 설명하지 않으면 환자는 설명이 있는 병원으로 갑니다.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장비, 시행 인력, 1회 시행 시간, 사전 검사 범위처럼 확인되는 항목입니다. 효과가 더 좋다는 주장은 쓸 수 없습니다.
마케팅에서 지금 바꿀 것은 무엇인가요?
한 항목에 매출을 몰아 둔 구조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도수치료에서 한 번 겪은 일이 온열치료와 신경성형술에서 반복됩니다. 비급여 한 항목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 그 항목이 관리급여로 가는 순간 환자 1명당 금액에 상한이 생깁니다. 신환을 더 모으는 것으로는 메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봐야 할 숫자가 달라집니다. 월 신환 수가 아니라 환자 1명이 몇 번 오는지, 그리고 치료가 끝난 환자가 다시 올 이유가 있는지입니다. 제도가 단가를 정해 버린 시장에서는 재방문이 유일하게 남는 변수입니다.
콘텐츠 쪽에서는 제도 설명이 가장 쓸모 있습니다. 환자는 본인부담이 얼마인지, 몇 회까지 인정되는지, 실손보험은 어떻게 되는지를 검색하는데 답하는 병원이 적습니다. 다만 제도를 사실대로 설명하는 글에 우리 병원의 우위를 주장하는 문장이 붙으면 의료광고가 되고, 블로그는 사전심의 대상 매체입니다. 경계가 애매하면 검토를 받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른기획 고객사 원장님 후기
자주 묻는 질문
Q. 체외충격파 가격을 지금 내려야 하나요? 가격을 내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올리지 않으시는 편이 안전하다는 말씀입니다. 자율시정 평가 근거가 진료량과 공개 가격 자료이기 때문에, 인상은 그 자료에 그대로 남습니다.
Q. 온열치료와 신경성형술은 수가가 얼마로 정해지나요? 2026년 10월 기준으로 공개된 수가는 없습니다. 도수치료가 기존 시장 가격의 절반 이하로 정해진 선례가 있으니, 그 수준을 가정해 수익 구조를 미리 점검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Q. 제도 변화를 블로그에 써도 되나요? 제도와 기준을 사실대로 설명하는 글은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입니다. 우리 병원이 더 낫다는 내용이 붙는 순간 의료광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판단 기준은 별도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마무리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도수치료 다음 순서로 방사선 온열치료와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이 연내 도입 대상으로 거론됐습니다. 둘째, 체외충격파는 면제가 아니라 진료량 모니터링을 조건으로 유예된 상태입니다. 셋째, 그 모니터링 대상 항목의 가격이 이미 올랐고 공개 자료에 남았습니다. 넷째, 환자는 우리 가격을 심사평가원 자료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한 비급여 항목에 매출이 몰려 있는 구조가 가장 큰 위험입니다.
비급여 관리는 한 항목의 사건이 아니라 순서가 정해진 흐름입니다.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병원과, 다음 차례를 가정해 구조를 미리 바꾸는 병원의 차이가 내년에 드러납니다.
오른기획은 오직 병원만 마케팅하며, 같은 지역에서 경쟁하는 같은 진료과를 동시에 맡지 않습니다. 제도 변화에 맞춰 수익 구조와 콘텐츠를 다시 잡고 싶으시면 아래 문의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본문의 제도 내용은 2026년 10월 기준이며, 세부 기준은 보건복지부 고시와 자율심의기구 가이드라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급여 진료비용 수치는 2026년 9월 공개 자료 기준입니다. 재계약율 97%와 광고만족도 96.4%는 오른기획 자체 집계 기준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오시는 길-
<문의처>
메일 문의
: help@oreun.net
문의 접수 담당자
: 050-6739-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