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유치, 우리 병원도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재계약율 97%, 광고만족도 96.4%를 유지하며 오직 병원만 마케팅하고 있는 오른기획입니다.
원내에 외국어로 걸려 오는 문의가 한두 건씩 생기기 시작하면, 원장님들은 비슷한 고민을 하십니다. "이참에 외국인 환자를 제대로 받아 볼까?"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고 보면 무엇이 먼저인지 정리된 자료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해외 SNS 광고부터 알아보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순서가 바뀌면 비용이 두 번 듭니다. 광고로 문의를 받아 놓고 상담할 사람이 없거나, 등록 없이 유치를 진행했다가 법적인 문제가 생기는 식입니다.
이 글은 아직 외국인 환자를 본격적으로 받지 않는 병원을 기준으로, 시작 전에 갖춰야 할 것을 여섯 단계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외국인 환자를 받으려면 등록부터 해야 하나요?
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려는 의료기관은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등록해야 하고, 이것이 모든 준비의 출발점입니다.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는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려는 의료기관에 두 가지 요건을 둡니다.
진료과목별로 전문의 1명 이상 확보(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부 과목은 예외)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또는 의료배상공제조합 가입
신청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외국인환자유치 정보시스템에서 합니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시스템에 가입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올리면 요건 검토를 거쳐 등록증이 시스템에서 발급되며, 수수료는 없고 처리 기간은 접수일부터 20일(공휴일 제외)입니다. 개원 일정이나 홍보 일정을 잡으실 때 이 기간을 먼저 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등록 뒤에도 할 일이 있습니다. 등록의 유효기간은 등록일부터 3년이라 만료 전에 갱신해야 하고, 같은 법 제11조에 따라 사업실적을 보고해야 합니다. 서울시가 2021년 공고한 처분 사례를 보면, 실적 보고 의무를 어긴 기관에 시정명령이 내려졌고 시정명령을 반복해 받은 뒤 다시 미보고한 기관은 등록이 취소됐습니다. 등록 없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면 같은 법 제28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대상이 됩니다.
어느 나라, 어떤 진료부터 노려야 하나요?
시장이 큰 국가보다, 우리 병원이 상담과 사후관리까지 감당할 수 있는 국가와 진료 하나를 먼저 정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시장 자체는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국내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만 1,822명으로, 2009년 집계 이후 처음 2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적별·진료과별 쏠림은 외국인 환자 진료과 집중을 다룬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만 전체 숫자가 우리 병원의 수요를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대상을 정할 때는 아래 세 가지를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외국어 문의가 어느 국적, 어떤 진료에 몰려 있었는지
짧은 체류 일정 안에 상담·진료·회복 확인까지 마칠 수 있는 진료인지
그 국가의 언어로 상담할 사람을 꾸준히 둘 수 있는지
처음부터 여러 국가를 동시에 열면 언어, 채널, 안내 자료가 모두 몇 배로 늘어납니다. 한 국가에서 상담 흐름이 자리를 잡은 뒤 넓히는 편이 손이 덜 갑니다.
외국어 상담은 어느 수준까지 갖춰야 하나요?
문의를 받는 채널, 답하는 사람, 상담 기록을 남기는 방식까지 정해 두어야 광고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환자는 대부분 내원 전에 메신저나 이메일로 여러 병원에 동시에 문의합니다. 답이 늦거나 번역기 문장이 그대로 오가면 비교 단계에서 빠지기 쉽습니다. 응답 속도가 예약에 미치는 영향은 온라인 상담 응답 시간을 다룬 글도 참고해 보세요.
채널: 대상 국가에서 주로 쓰는 메신저 계정을 병원 명의로 개설
사람: 원내 코디네이터를 둘지, 통역을 외부에 맡길지, 진료 당일 통역은 누가 하는지
기록: 상담 내용과 안내한 비용·일정을 남겨, 담당자가 바뀌어도 이어서 응대할 수 있게
특히 진료 설명과 동의 절차는 환자가 이해하는 언어로 진행되어야 하므로, 상담 단계의 통역과 진료실 통역을 따로 계획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어 페이지와 현지 플랫폼은 무엇부터 만드나요?
환자가 링크를 눌렀을 때 도착할 외국어 페이지 하나를 먼저 만들고, 그다음에 현지 플랫폼 채널을 여는 순서가 좋습니다.
현지 플랫폼에서 병원을 알게 된 환자도 결국 병원의 기본 정보를 따로 확인합니다. 외국어 페이지에는 최소한 의료진과 진료과목, 위치와 찾아오는 길, 진료 시간, 상담 신청 방법, 결제와 환불 기준이 들어가야 합니다.
현지 플랫폼은 국가마다 다르고, 플랫폼마다 의료 콘텐츠를 다루는 규정도 다릅니다. 중국 플랫폼의 사례는 중국마케팅 에이전시 계약 전 확인 글에서, 인플루언서 활용 시 걸리는 규제는 인플루언서 홍보 전 확인 글에서 다뤘습니다. 외국어로 쓴 콘텐츠라도 국내에서 함께 노출되는 채널이라면 일반 의료광고 기준을 같이 적용해 검토해야 합니다.
가격, 결제, 사후관리는 어떻게 안내해야 하나요?
상담 단계에서 최종 금액과 추가 비용 조건, 귀국 후 연락 방법을 먼저 문서로 정리해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외국인 환자는 국내 환자보다 결제 이후를 더 불안해합니다. 다시 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래 항목은 환자의 언어로 미리 정리해 두시길 권합니다.
안내한 금액에 세금과 부대비용이 포함되는지, 추가 비용이 생기는 경우는 무엇인지
사용 가능한 결제 수단과 예약금·환불 기준
회복에 필요한 기간과 귀국 일정을 맞추는 방법, 귀국 전 확인 진료 여부
귀국 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언어, 어떤 채널로 연락하는지
제도 변화도 함께 봐야 합니다.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특례는 2025년 말로 종료됐으니(관련 글) 외국어 안내에 환급 문구가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2026년 5월 공포된 개정 법률에는 등록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에게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고, 공포 1년 뒤 시행된다고 보도됐습니다. 시행 전까지는 귀국 후 관리 방법을 현행 기준으로 안내하셔야 합니다.
유치업자에게 맡기는 것과 직접 유치는 무엇이 다른가요?
등록한 의료기관은 직접 유치할 수 있고, 유치업자를 쓴다면 그 업체도 별도로 등록해야 합니다. 차이는 누가 환자와의 접점을 쥐느냐입니다.
의료법 제27조 제3항은 영리 목적의 환자 유인·알선을 금지하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 행위를 예외로 두는데, 이 예외는 법에 따라 등록한 의료기관과 유치업자에게 적용됩니다. 조문 구조와 국내 거주 외국인이 예외에서 빠지는 이유는 중국마케팅 에이전시 계약 전 확인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유치업자는 보증보험 가입, 일정 규모 이상의 자본금, 국내 사무소 설치를 갖춰 등록해야 합니다. 두 방식은 대체로 이렇게 갈립니다.
직접 유치: 상담 기록과 환자 연락처가 병원에 쌓이고 안내 문구도 직접 관리할 수 있지만, 언어 인력과 채널 운영을 병원이 감당해야 합니다.
유치업자 활용: 현지 네트워크와 언어 대응을 빠르게 빌릴 수 있지만, 현지에서 병원이 어떻게 소개되는지 병원이 직접 보기 어렵습니다.
유치업자와 계약할 때는 등록증 확인과 함께, 현지에서 쓰는 병원 소개 자료를 받아 보고 수수료 구조와 상담 기록 공유 방식을 계약서에 적어 두시길 권합니다.
오른기획 고객사 원장님 후기
자주 묻는 질문
Q. 외국인 환자가 우연히 찾아와서 진료하는 것도 등록이 필요한가요?
A. 법이 처벌하는 것은 등록 없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행위입니다. 외국인 대상 홍보나 상담 유도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그 전에 등록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며, 구체적인 상황은 관할 시·도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Q. 등록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서울시 안내 기준으로 처리 기간은 접수일부터 20일(공휴일 제외)이고 수수료는 없습니다. 전문의 확보와 배상보험 가입 서류를 미리 준비해 두면 일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국내에 사는 외국인에게 하는 홍보도 같은 기준인가요?
A. 아닙니다. 건강보험 가입자이거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유치 예외 대상이 아니므로, 이분들께는 일반 의료광고 기준에 맞춰 안내해야 합니다.
마무리
외국인 환자 유치를 시작하는 순서는 등록, 대상 선정, 외국어 상담, 외국어 페이지와 현지 채널, 가격·사후관리 안내, 유치 방식 결정입니다. 광고는 이 준비가 끝난 뒤에 붙여야 받은 문의가 예약으로 이어집니다.
처음부터 모든 국가와 진료를 열 필요는 없습니다. 감당할 수 있는 한 국가와 한 진료에서 상담 흐름을 먼저 만들어 보시고, 등록 갱신과 실적 보고 일정도 달력에 함께 적어 두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병원이 어느 단계에서 막혀 있는지 함께 점검해 보고 싶으시다면 편하게 문의 주셔도 됩니다.
오른기획은 한 상권에서 같은 진료과 병원 두 곳의 마케팅을 함께 맡지 않습니다. 말로만 하는 약속이 아니라, 계약 기간 동안 같은 상권의 동일 진료과목 의료기관과는 계약하지 않는다는 경업 제한 조항을 표준 계약서에 넣어 두었습니다.
※ 출처: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등록 요건·유효기간 3년)·제28조(벌칙)는 인천광역시 「외국인환자 유치 제도 및 관련법령」(2025.02.26 최종 업데이트), 등록 절차·처리 기간은 서울특별시 복지분야 누리집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등록제도 안내」(2026.03.13), 실적 보고 위반 처분은 서울특별시 「의료해외진출법 위반 처분 사전통지 공시송달 공고」(2021.06.25), 2025년 외국인 환자 수와 비대면 진료 개정 내용은 한국경제 「외국인 환자 200만명 돌파…내년부터 비대면 진료 허용」(2026.05.26)을 참고했습니다. 재계약율 97%와 광고만족도 96.4%는 오른기획 자체 집계 기준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오른기획 오시는 길 및 문의처
문의: help@oreun.net / 050-6739-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