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홍보, 적자 구간의 한의원은 어떤 순서로 다시 시작했나요?
안녕하세요. 재계약율 97%, 광고만족도 96.4%를 유지하며 오직 병원만 마케팅하고 있는 오른기획입니다.
적자가 이어지는 병원에서 한의원 홍보를 다시 시작할 때, 원장님들이 가장 많이 물으시는 것은 "무엇부터 손대야 하느냐"입니다. 예산도 시간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일을 벌이는 양보다 순서가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분당의 한 한의원이 오른기획과 함께 다시 출발했던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한 기록입니다. 이 병원이 처했던 비용 구조와 결과는 다른 글에서 짧게 소개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진단, 키워드 선택, 콘텐츠, 문의 이후 단계로 이어진 작업 순서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이 한의원은 어떤 상황에서 다시 시작했나요?
다른 대행사와의 계약을 정리하느라 비용과 시간을 쓴 뒤, 마케팅 자체를 다시 믿기 어려운 상태에서 출발했습니다.
원장님과의 첫 상담은 2025년 7월이었습니다. 당시 원장님은 여러 대행사를 비교하셨고, 최종적으로는 다른 업체와 계약하셨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 뒤인 9월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상담 때 들은 내용과 실제 진행이 달랐고, 두 달 동안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해지를 요청하자 위약금 조건이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저희도 계약서를 함께 살펴봤지만, 위약금을 내지 않고는 계약을 끝낼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결국 원장님은 약 300만 원을 손실로 처리하고 새로 시작하셔야 했습니다.
금액보다 더 큰 부담은 그 두 달 동안 매출이 계속 내려갔다는 점, 그리고 다시 무언가를 맡기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워졌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단계에서는 작업을 늘리기보다 현재 상태를 숫자로 정확히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첫 단계에서는 무엇을 진단했나요?
병원이 앞으로 몇 달을 버틸 수 있는지, 즉 결과가 필요한 시점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9월 첫 미팅에서 확인한 월 고정 지출은 임대료, 인건비, 장비 리스비, 약재비를 합쳐 4,500만 원이 넘었습니다. 같은 달 매출은 600만 원이었습니다. 매달 3,900만 원 가까운 차이가 생기고 있었고, 원장님께서도 이 상태가 한두 달 더 이어지면 운영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이 진단은 작업 일정을 정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오른기획은 보통 3개월 정도 기반을 다지고 6개월 무렵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일정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나 이 한의원은 그 일정을 기다릴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분석을 모두 마친 뒤 실행하는 순서 대신 분석과 실행을 나란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키워드는 어떤 기준으로 골랐나요?
분당 지역 한의원들이 이미 차지한 영역을 먼저 확인하고, 그 사이에서 환자가 실제로 검색하는 빈 영역을 찾았습니다.
시장 분석은 세 가지 질문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자리를 잡은 한의원들은 어떤 키워드를 쓰고 있는지, 어떤 진료 항목으로 환자를 만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에 아직 비어 있는 곳은 어디인지였습니다.
키워드를 고를 때 기준은 검색량 자체보다 환자가 실제로 병원을 찾을 때 입력하는 표현인지였습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표현에 예산을 나눠 쓰기보다, 이 한의원의 진료와 맞닿아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빈 영역을 우선순위에 올렸습니다. 분석이 모두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우선순위가 정해진 키워드부터 바로 노출 작업에 반영했습니다.
콘텐츠와 플레이스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블로그는 이 한의원의 진료 철학과 강점을 환자 입장에서 설명하는 방향으로, 플레이스는 앞서 고른 키워드에 맞춰 함께 정비했습니다.
블로그 콘텐츠는 가장 먼저 세팅한 작업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본 것은 어느 한의원에나 붙일 수 있는 일반 정보가 아니라, 이 병원이 어떤 생각으로 진료하는지와 어떤 점에서 다른지를 환자가 이해할 수 있게 쓰는 것이었습니다. 한 편씩 준비가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행했습니다.
플레이스 최적화도 같은 시기에 진행했습니다. 블로그와 플레이스가 서로 다른 키워드를 향하면 노출이 흩어지기 때문에, 두 채널 모두 앞 단계에서 정한 키워드를 기준으로 맞췄습니다. 순서를 건너뛴 것이 아니라, 각 단계를 겹쳐서 진행해 시간을 줄인 셈입니다.
문의가 들어온 뒤에는 무엇을 확인했나요?
노출이 늘어난 것보다, 들어온 문의가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지를 기준으로 진행 상황을 판단했습니다.
온라인 노출이 늘면서 문의가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중 일부는 실제 예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어느 날 원장님께서 세종시에 계신 분이 다음 날 내원 예약을 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거리만 놓고 보면 가까운 병원을 찾은 경우가 아니었기에, 콘텐츠를 통해 병원을 알아본 뒤 선택하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매출은 꾸준히 올라 적자 구간을 벗어났고, 다시 시작한 지 약 6개월 무렵에는 원장님과 그해 매출 목표를 이야기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다만 이 속도는 이 병원의 상황과 시기가 맞물린 결과이며, 모든 병원에서 같은 기간에 같은 흐름이 나타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오른기획 고객사 원장님 후기
자주 묻는 질문
Q. 분석이 끝나기 전에 실행을 시작해도 괜찮나요?
A. 병원의 재정 여유에 따라 다릅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분석을 마친 뒤 실행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이번 사례처럼 시간이 부족할 때는 우선순위가 정해진 부분부터 실행하되,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방향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Q. 대행사와 계약하기 전에 무엇을 확인하면 좋을까요?
A. 계약 기간, 중도 해지 조건과 위약금 기준, 그리고 어떤 지표로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지를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 때 들은 내용이 계약서에 어떻게 적혀 있는지도 함께 비교해 보시길 권합니다.
Q. 한의원 홍보에서 콘텐츠는 어떤 방향으로 써야 하나요?
A. 병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질환 정보만 나열하기보다 우리 한의원의 진료 방식과 특징을 환자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방향을 고려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 치료 효과를 보장하거나 다른 병원과 비교하는 표현은 의료광고 관련 규정상 피해야 합니다.
마무리
이 한의원이 다시 시작한 순서를 정리하면,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진단하고, 지역 안의 빈 키워드를 고르고, 그 키워드에 맞춰 블로그와 플레이스를 함께 정비한 뒤, 문의가 예약으로 이어지는지를 기준으로 진행 상황을 판단한 과정이었습니다.
이 사례를 공유하는 이유는 성과를 내세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원장님은 처음 선택한 업체에서 약 300만 원과 두 달을 잃은 뒤에야 다시 출발하실 수 있었습니다. 업체를 고르는 단계에서 계약 조건과 보고 방식을 꼼꼼히 확인했다면 그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희 역시 모든 병원에서 이렇게 빠른 변화를 만들지는 못합니다. 다만 어려운 부분은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방향이 맞지 않으면 바로 수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오른기획은 1지역 1진료과 원칙으로 같은 지역의 같은 진료과 병원을 동시에 맡지 않으며, 오직 병원 마케팅만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의원 홍보의 방향이 고민되신다면 현재 상황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본 글의 사례는 오른기획 고객사의 실제 운영 기록을 바탕으로 하며, 병원별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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