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에 '실손24' 필터가 생겼는데, 우리 의원도 연계해야 하나요?

10월부터 네이버 지도에서 실손24 연계 병원만 골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의원 연계율 현황, 검토 중인 과태료 논의, 지금 확인할 일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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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계약율 97%, 광고만족도 96.4%를 유지하며 오직 병원만 마케팅하고 있는 오른기획입니다.

요즘 진료를 마친 환자가 접수대에서 "여기 실손 앱으로 바로 청구되나요?"라고 묻는 일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10월 들어 이 질문이 병원 밖, 그러니까 환자가 병원을 고르는 화면에서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실손24에 연계된 의료기관을 따로 골라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부는 연계하지 않은 의료기관에 과태료를 물리는 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고, 의사협회는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엇이 이미 바뀌었고 무엇이 아직 논의 중인지 나눠 보고, 동네 의원이 지금 확인할 일을 정리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무엇이 바뀌었나요?

실손24에 연계된 병원은 네이버 지도 상세 화면에 안내 배너가 붙고, 환자는 검색 필터로 연계 기관만 추려 볼 수 있게 됐습니다.

10월 7일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보험개발원의 실손24와 연동해 서류 없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관을 전국 약 5만 곳으로 넓혔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참여 병원 상세 화면에 배너를 띄워 실손24 페이지로 연결하고, 검색 필터로도 참여 기관을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병원 입장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필터입니다. 지금까지 지도에서 병원을 고르는 기준은 거리, 진료 시간, 리뷰 정도였는데, 여기에 '서류 없이 청구되는 곳인가'라는 조건이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이 필터를 켠 환자에게 연계하지 않은 의원은 아예 목록에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네 의원 연계율은 지금 어느 정도인가요?

9월 28일 기준 전체 요양기관의 47.7%가 연계됐고, 의원·약국이 대상인 2단계 기관은 46.7%입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두 단계로 시행됐습니다. 2024년 10월 25일 병원급과 보건소가 먼저, 2025년 10월 25일 의원급과 약국이 뒤이어 대상이 됐습니다. 9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전국 요양기관 10만 5,643곳 가운데 5만 340곳이 연계됐고, 이 중 의원은 2만 4,995곳입니다. 1단계 기관 연계율은 60.0%, 2단계 기관은 46.7%입니다.

환자 쪽 이용도 늘고 있습니다. 같은 보도 기준 실손24 가입자는 약 521만 명, 누적 청구는 461만 건입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병·의원 연계율을 80~9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연계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하나요?

아직은 아닙니다. 과태료는 보험업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정부가 검토·추진하는 단계입니다.

9월 30일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연 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연계하지 않은 의료기관과 EMR 업체에 과태료를 물리는 보험업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미참여 기관에 참여가 법상 의무라는 공문을 보내고, 실손24 앱에 참여 병원 소개 기능을 넣겠다는 계획도 함께 나왔습니다. 10월에는 방송, 온라인, 병원 내 키오스크를 통한 홍보도 예정돼 있습니다.

의료계 입장은 다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10월 8일 입장문에서 과태료 추진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2023년 법안 심사 과정에서 처벌 조항을 두지 않기로 했다는 점, 연계가 늦어진 주된 이유가 의료기관이 아니라 EMR 업체와의 기술적 연동 문제라는 점을 들었고, 처벌보다 기술 지원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법 개정 여부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의원은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나요?

연계 여부, 막혀 있다면 그 이유, 그리고 환자에게 보이는 화면 세 가지를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 네이버 지도에서 우리 의원을 직접 검색해 상세 화면에 실손24 배너가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 배너가 없다면 쓰고 있는 EMR 업체에 실손24 연계를 지원하는지, 언제 가능한지 물어봅니다. 의협과 언론 모두 EMR 연동을 주요 걸림돌로 꼽고 있습니다.

  • 연계가 됐다면 접수 직원이 환자 질문에 같은 답을 할 수 있도록 청구 방법 안내 문구를 하나로 정해 둡니다.

  • 플레이스 소개, 홈페이지 안내 페이지, 원내 게시물의 청구 관련 내용이 실제 상태와 맞는지 맞춰 둡니다.

연계 여부가 내원을 결정하는 유일한 기준은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 거리에 비슷한 진료를 하는 의원이 여럿인 상권이라면, 필터 하나로 후보에서 빠지는 일은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실손 청구 편의를 광고에 써도 되나요?

연계 사실을 안내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는 식으로 환자를 끌어오는 표현은 피하셔야 합니다.

"서류 없이 앱으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는 사실 안내입니다. 반면 "실손 되니 부담 없이 오세요", "본인부담 걱정 없는 병원" 같은 문구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보장 여부는 환자마다 가입한 보험 계약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거짓·과장 광고를 금지하는 의료법 제56조와 부딪힐 수 있고, 본인부담금 면제·할인 등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제27조 제3항과도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비급여 시술이 많은 진료과일수록 이 경계가 흐려지기 쉽습니다. 청구 가능 여부는 환자 본인이 보험사에 확인할 일이라는 점을 함께 적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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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비급여 진료가 대부분인 의원도 연계 대상인가요?

2단계 시행 대상은 진료과와 관계없이 의원급 의료기관 전체입니다. 다만 연계가 환자 유입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는 진료 내용과 환자층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Q. 과태료 법안이 통과되면 바로 부과되나요?

현재는 개정을 검토·추진하는 단계라 부과 대상과 금액, 시행 시점 모두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국회 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며, 의료계 반대 입장도 나와 있습니다.

Q. EMR 업체가 연계를 지원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우선 업체에 연계 개발 일정을 문의해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정부도 EMR 업체와 협의해 연계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진행 상황을 함께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이번 변화의 핵심은 과태료가 아니라 환자가 병원을 고르는 조건이 하나 늘었다는 데 있습니다. 법 개정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네이버 지도 필터와 배너는 이미 환자 화면에 올라와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이번 주에 하실 일은 많지 않습니다. 지도에서 우리 의원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고, 연계가 안 돼 있다면 EMR 업체에 이유를 묻고, 원내 안내 문구를 사실 그대로 정리해 두는 정도입니다.

플랫폼이 병원을 걸러 보여 주는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때마다 우리 병원이 어떤 조건에서 빠지는지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지역 마케팅의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오른기획은 한 지역에서 같은 진료과를 보는 병원 두 곳의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지 않습니다. 고객 병원끼리 같은 환자를 두고 경쟁하는 일이 없도록 이 원칙을 계약서에 명시해 둡니다. 우리 의원이 지도와 플레이스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함께 점검해 보고 싶으시면 아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출처: 데일리팜 「실손24 연계율 47%…미참여 병원·약국·EMR 과태료 추진」(2026.09.30), SBS Biz 「네이버페이, 서류 없는 실손청구 확대…전국 5만 곳서 가능」(2026.10.07), 데일리팜 「실손청구 전산화 미참여 의원에 과태료?…의협 "행정 폭거"」(2026.10.08). 과태료 관련 보험업법 개정은 2026년 10월 20일 기준 검토·추진 단계이며 확정된 내용이 아닙니다. 의료법 제27조 제3항·제56조 관련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로 법률 자문이 아니며, 개별 광고의 위법 여부는 관할 기관 판단에 따릅니다. 재계약율 97%와 광고만족도 96.4%는 오른기획 자체 집계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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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help@oreun.net / 050-6739-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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