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마케팅, 7년 새 636곳 늘어난 시장에서는?
안녕하세요. 재계약율 97%, 광고만족도 96.4%를 유지하며 오직 병원만 마케팅하고 있는 오른기획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지금 환자도 늘고 병원도 늘고 있습니다. 수요가 느는데 왜 더 어려워졌다는 말이 나올까요.
환자가 늘어난 속도보다 의원이 늘어난 속도가 빨랐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지금 이 과가 어떤 상태인지 숫자로 보고, 그 안에서 무엇을 다르게 알려야 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경쟁은 어느 정도인가요?
최근 7년간 의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과입니다.
머니투데이가 2026년 8월 19일 보도한 권칠승 의원실의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은 2018년 1,104곳에서 2025년 1,740곳으로 636곳 늘었습니다. 증가율 57.6%로 전 진료과 가운데 1위였습니다.
다른 과와 비교하면 속도가 더 분명해집니다. 같은 기간 정형외과는 32.4%, 마취통증의학과는 29.1%, 성형외과는 28.6% 늘었습니다. 산부인과는 1.4%, 가정의학과는 3.7%에 그쳤습니다.
반대쪽 끝에는 소아청소년과가 있습니다. 2,221곳에서 2,156곳으로 65곳 줄어 같은 기간 유일하게 감소한 과였습니다.
정리하면 이 과는 환자가 늘어서 들어온 개원이 아니라, 들어오기 쉬워서 늘어난 개원이 함께 섞여 있는 시장입니다. 장비 부담이 적다는 점이 증가 이유로 함께 지적됐습니다.
그래도 수요는 늘고 있지 않나요?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가파릅니다.
같은 보도에 인용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우울증 환자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40.9% 늘었습니다. 전체 평균보다 훨씬 가파른 집단이 따로 있습니다.
39세 이하는 82.0%, 소아·청소년은 86.8% 늘었습니다. 전체 증가율의 두 배가 넘습니다. 지금 이 과를 찾는 사람의 무게중심이 아래로 내려왔다는 뜻입니다.
이 변화는 마케팅 방식까지 바꿉니다. 젊은 환자는 소개보다 검색으로 들어오고, 전화보다 비대면 예약을 선호하며, 첫 방문 전에 혼자 알아보는 시간이 깁니다.
그래서 병원 이름을 알리는 일보다, 알아보는 그 긴 시간 동안 읽을 것을 두는 일이 먼저입니다.
보호자가 함께 알아보는 경우도 늘었습니다. 소아·청소년 환자가 가장 빠르게 늘었다는 것은 결정하는 사람이 본인이 아닌 경우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럼 무엇으로 구분되나요?
진료 범위와 운영 방식을 먼저 분명히 하셔야 합니다.
의원이 636곳 늘어난 시장에서 환자가 가장 먼저 걸러 내는 건 실력이 아니라 조건입니다. 여기가 내가 갈 곳인지 아닌지를 몇 초 안에 판단합니다.
그 판단에 쓰이는 정보는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연령대를 보는지, 소아·청소년 진료를 하는지, 검사만 받을 수 있는지, 약물치료 없이 상담만도 가능한지 같은 것입니다.
운영 조건도 같은 무게를 가집니다. 야간이나 주말 진료 여부, 예약 없이 가능한지, 대기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가 실제로 병원을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덧붙이면 비급여 상담의 시간 단위와 금액 기준은 조건과 함께 적어 두셔야 합니다. 금액만 적으면 중요한 정보가 빠진 광고로 볼 여지가 생깁니다.
효과를 앞세우면 안 되나요?
안 됩니다. 이 과에서 특히 위험한 영역입니다.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환자의 치료경험담을 광고에 싣는 것은 의료법 제56조 제2항이 금지합니다. 정신과 영역은 회복 과정이 사람마다 크게 달라 이 조항이 더 민감하게 적용됩니다.
같은 조항은 다른 의료기관과 비교하는 광고, 객관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내용을 표방하는 광고도 금지합니다. 완치나 재발 없음 같은 표현은 쓰지 않으셔야 합니다.
기간을 단정하는 표현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몇 주면 좋아진다는 식의 문구는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 되고, 지켜지지 않으면 그대로 민원으로 돌아옵니다.
대신 과정을 쓰시면 됩니다. 첫 방문에서 무엇을 하는지, 검사에 얼마나 걸리는지, 다음 방문까지 간격이 어떻게 되는지를 적어 두는 쪽이 안전하면서 더 읽힙니다.
기록을 걱정하는 환자는 어떻게 하나요?
걱정의 내용을 먼저 정확히 적어 주셔야 합니다.
이 과에서 검색만 하고 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기록 걱정입니다. 보험 가입이나 취업에 영향이 있을까 하는 질문은 거의 모든 환자가 품고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 걱정을 막연히 안심시키는 문장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경우에 어떤 기록이 남는지, 급여와 비급여가 어떻게 다른지를 구분해 적어 두는 편이 신뢰를 만듭니다.
다만 단정은 피하셔야 합니다. 제도와 약관은 바뀌고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기준을 설명하되 확정적으로 보장하는 표현은 쓰지 않으셔야 합니다.
첫 방문 전에 읽을 수 있게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상담 자리에서 설명하면 이미 온 사람에게만 닿지만, 글로 두면 아직 망설이는 사람에게 닿습니다.
실제로 이 과에서 가장 긴 구간은 첫 방문까지입니다. 그 구간을 줄여 주는 글 한 편이 광고 예산을 늘리는 것보다 먼저 할 일입니다.
오른기획 고객사 원장님 후기
자주 묻는 질문
Q. 경쟁이 심하면 광고비를 늘려야 하나요? 늘리기 전에 조건부터 정리하셔야 합니다. 걸러지는 단계에서 빠지는 환자는 노출을 늘려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Q. 소아·청소년 진료를 한다는 점을 강조해도 되나요? 실제 진료 범위라면 쓰셔도 됩니다.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간이라 조건 자체가 선택 기준이 됩니다.
Q. 상담 후기는 전혀 쓸 수 없나요?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치료경험담은 금지됩니다. 효과가 아닌 시설이나 절차에 대한 내용은 범위가 다르므로 개별 검토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정신건강의학과는 7년간 636곳이 늘어 증가율 1위인 과입니다. 둘째, 환자도 늘었고 특히 39세 이하와 소아·청소년에서 가파릅니다. 셋째, 환자는 실력보다 조건으로 먼저 거릅니다. 넷째, 효과와 기간을 단정하는 표현은 쓰지 마십시오. 다섯째, 기록 걱정은 막연한 안심이 아니라 기준 설명으로 다루십시오.
의원이 1.6배로 늘어난 시장에서 갈리는 것은 더 크게 외친 쪽이 아니라, 먼저 걸러지지 않은 쪽입니다.
오른기획은 1지역 1진료과 원칙에 따라 같은 상권에서 경쟁하는 같은 진료과를 동시에 맡지 않으며, 오직 병원만 마케팅해 왔습니다. 진료 범위와 운영 조건을 어떻게 드러낼지 함께 점검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문의처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진료과별 의원 수 증감은 머니투데이가 2026년 8월 19일 보도한 권칠승 의원실 제공 보건복지부 자료를, 우울증 환자 증가율은 같은 보도에 인용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6년 8월 13일 공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법령 내용은 2026년 10월 기준이며 개별 표현의 허용 여부는 사실관계와 심의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 글은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재계약율 97%와 광고만족도 96.4%는 오른기획 자체 집계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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